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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위에서/체크아웃

스톡홀름 집

Guest Hongg 2015. 10. 29. 01:52



융에게 원망 들으며 끌고 왔던 캐리어, 결국엔 정말 유용하게 잘 썼지.

현관 들어오자마자 오른편에 신발을 놓는 곳이 있고

오른쪽엔 짐과 옷을 둘 수 있는 창고가 있어 편했다.


집 전체 크기는 별도의 부엌 공간 빼고 작은 원룸 사이즈인데

공간 활용이 기가 막혔다. 특히 스톡홀름 이 집은 사진으로 본 것 보다 훨씬 밝고 깨끗해서

들어가는 순간 진짜 깜짝 놀랐다.

가장 싼 집이었는데 시설로만 치면 이번 여행 숙소 중 가장 좋았다.

 



사진엔 나오지 않았지만 이 공간에 침대도 있었다.

원룸이었지만 동선이 짧아 효율적이었고 한 이십년 전 쯤에 만들어졌을 법한 빈티지한 엘지티비가 우리를 반겨주었다.




주방에 이렇게 간이 바와 의자가 있어 요리하고 바로 먹기에 딱.

둘이 살기 딱 좋은 사이즈.




부엌시설도 최근에 리뉴얼 하신듯

어찌나 깨끗하던지. 주인장께서 올해 처음 비엔비를 시작하신 것 같은데. 게스트들이 깔끔하게 잘 사용하고 가는 것 같다.

우리도 물론 최선을 다해 깨끗히 사용하고 나왔다.




피카소 그림을 좋아하는 이 집 주인장과는

전혀 다른 취향의 기념품을 사가지고 온 융 기념 촬영 중

미국 옛날 광고판을 사와서 거기에 페로와 덴마크에서 기념으로 사온 자석들을 붙여 놓았다.




마지막 여행지였던 스톡홀름에서

만족스러운 집에서 묵게되어 여행 마지막까지 마음이 편안했다.

이번 에어비엔비 숙소 예약은 모두다 성공적.


자 이제 집에 돌아갈 시간이야.

부엌 창문 배경으로 한국행 비행기 타기 전날 저녁에 똑딱.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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