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조레스제도 여행기 시작
6월 3일에 상미구엘 섬으로 들어가 6일에 플로레스 섬으로 이동했고 10일에 피코섬에서 리스본으로 아웃했으니 벌써 다녀온 지 한 달이 다 돼 간다. 시간 참 잘도 간다.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여행기를 써야지.아조레스제도여행기는 페로제도 여행기를 연재하던 매거진에 계속 올릴 거다. .둘은 엄연히 다른 곳이지만 아조레스에서 우리는 자주 페로를 떠올리곤 했으니까. 작년과 올해 차례로 페로와 아조레스를 다녀온 이 시간들을 정말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으로 기록을 시작한다. https://brunch.co.kr/magazine/faroeislands
기록일기/그날여기
2016. 7. 14. 01:56
기록의 시작
조금 자만했었는지도 모르겠다. 해볼 만큼 해봤다고. 여행 말이다. 그런데 보란듯이 이번 여행에서 증명됐다.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.나는 아직 해보지 않은 새로운 경험이 많은 미숙한 여행자이고. 나는 아직 설렌다 낯선 길 위에서. 최근 몇 년간 서울살이에 완벽히 적응했고 그 어느때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했던 내게이번 여행은 깨우쳐 주었다. 그래도 나는 낯선 길을 갈 때가 더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. 쏟아지던 우연들, 낯선 경험들, 그럼에도 한 번도 아픈 적 없이 건강하게 돌아온 나를 위해 여행을 기록하려고 한다.
기록일기
2015. 6. 11. 21:58
공지사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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